2011/07/07 08:24
무가탈 하우스/火木한 이야기
어제는 꼭 가을 날씨 같았습니다.
...로 시작하는 편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실을 울리는 탄성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아~~~~~~!!'
긴 탄성과 함께 키보드를 이거저거, 제각제각 눌러보지만,
아무래도 흔적도 없는거 같습니다.
눈을 질끔 감습니다.
다시한번 마음에 물어봐도 다시 쓸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큰 물컵에 생수를 떠와 마셔 봅니다.
.....
어제 가까운 지인분이
그동안 준비했던 시험에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몇개월간 애써서 준비했는데,
다시 시작하려니 얼마나 마음이 쓰리고 아팠을까요?
이제야 그 마음 1/10 이라도 느낄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항상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지만.
기대가 크고, 많이 준비한만큼 눈 앞이 캄캄해지는 거 같습니다.
다시 시작하려면 얼마나 힘들게 느껴질까요..
오늘은,
크고 작은 실패를 맛보신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양궁의 신화를 이룬,
'따뜻한 독종'을 쓴 서거원 선생님의 책 한구절이 생각납니다.
'행운을 보기를 돌같이 여겨라'
맞습니다.
행운도 돌맹이 일 뿐 입니다.
그렇다면!
실패는 단지 뭐 일 뿐일까요?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