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²
-아인슈타인-
변화의 성장의 궁극적인 원리가 마침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것은 그동안 우리가 알았던 것과 그 모습이나 양태가 너무도 다르기에 사뭇 충격적이고, 위협적이기까지 하다. 아니 너무 단순해서일까. 사람들은 그것을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혼란을 겪는 듯하다. 미래가 눈 앞에 펼쳐져 있건만 기존의 이론과 입장을 고수하려는 사람들은 본질적인 질문에는 등을 돌린 채 자신만의 답을 주장하기에 여념이 없는듯 하다. 그래도.. 미래는 이미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스티븐 코비는 그의 책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에서 4세대 시간관리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1,2,3세대는 Plan-Do(계획하고 실행하라)모델에 기반한 것으로 우리 삶과 자연계를 지배하는 자연법칙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4세대 시간관리 모델인 Discover-Plan-Do(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라)라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에 의하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할 때,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인생을 재설계하고 매 순간 이를 실행할 때 우리의 삶이 가장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7가지 습관 또한 이의 연장선상에서 인간의 천부적 능력인 양심, 상상력, 자아의식, 독립의지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그는 패러다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기존 1,2,3세대 모델이 그러한 것과 마찬가지로 4세대 모델 또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듯 하다.
한편으로, 시크릿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인즉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집중할 때 '끌어당김의 법칙'에 의해 내가 원하는 것이 어떠한 것이든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오프라 윈프리 쇼를 비롯한 세계 언론 매체들의 극찬과 이에 대한 관심으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고, 여기서 제시하는 지침들을 따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것은 저자의 분명한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는 차치하더라도, 책과 워크숍에서 가르친대로 최선을 다해 따라했지만 변화의 비율은 언제나 매우 낮다는 점이다. 아마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필자와 같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느낀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 보라.)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 언제 어디서나 실제적인 변화의 비율은 매우 낮다. 그리고 놀랍게도 변화의 비율과 수준은 세계적인 전문가이든, 그렇지 않든, 세계적인 명저이든, 그렇지 않든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아니, 정말 이상하기 그지 없다. 만약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면 이제부터 좀 더 진지한 태도를 가져야만 한다. 그리고 다음의 질문에 분명한 답을 찾아야 한다. "도대체 왜 그럴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대중의 입장이 대체로 상반된다. 자기계발 전문가들은 거의 예외없이 '의지'와 '패러다임'을 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전 세계의 자기계발 도서 중 '의지'를 다루지 않는 책이 거의 없다. 또한,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의 대부분이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즉,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행동했기 때문에 변화에 성공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 점은 어느 책에서든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39세 100억 젊은 부자가 되는 7가지 방법이나 시크릿 영화에 출연한 조 바이테일이 쓴 머니 시크릿,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같은 책에서도 '의지'라는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자칭, 타칭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일단 성공(?)했기 때문에 그러한 주장이 재론의 여지가 없을 만큼 타당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만약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플라톤의 동굴 비유를 생각해 보면, 우리는 상당히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동굴 비유의 핵심을 나의 표현으로 바꾸어 말하자면, 일단 사람들이 어떠한 사실을 하나의 완전무결한 진리로 받아 들이기 시작하면, 그에 동조하지 않는 어떤 사람도 용서받을 수 없게 된다. 그것이 기존의 질서와 안녕을 위협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계발이라는 이슈는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실제로 자기계발의 혜택을 가장 크게 누려야 하는 사람들은 수 많은 대중, 즉 비전문가(?)이다. 그들의 수는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며 누구보다 변화와 성장에 갈급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어려움을 느낄 수록 더 절실히 변화와 행복을 갈망한다. 그래서 어떤 책이 좋다고 하면 물불가리지 않고 일단 구입해서 읽기 시작하고, 세계적인 변화 전문가가 왔다고 하면 그가 무엇을 가르치는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일단 좌석표를 구하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요즘과 같이 전 세계적인 불황(?)이 그 위세를 드높일수록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변화에 매달리게 된다. 마치 응급환자가 의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는 것과 같은 느낌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얼마 전 존스 홉킨스 대학의 세계적인 교수가 한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대 의학의 성공률은 그 최대치가 10~2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확률에 대해 "그것만이라도 대단한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나머지 80%는 그냥 확률이 아니라 그 확률에 포함된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라고 대답하겠다.) 흥미롭게도 변화의 성공율 또한 기껏해야 20%이며, 변화모델을 연구한 학자들이 지적하듯 그 중 대부분은 전문가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적절한 때에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변화는 '플라시보 효과'처럼 믿는 사람, 변화할 조건이 구비된 사람들에게나 일어난 것으로 믿는 것이 좋을 만큼, 변화는 절대적 신념, 확률 게임 등에 의존하는 듯 하다. 이 점은 기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은 일반 대중과 마찬가지로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찔러 봐야 하는, 그나마 자금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한 두 번 시도해 보다가 손을 놓게 된다.
이쯤되면 변화는 베일에 가려진, 그리고 락스타와도 같은 몇몇 전문가들의 처방에 의존해야 하는 가진 자들만의 것이 되고 만다. 솔직히 얘기해 보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마시멜로 이야기나, 시크릿, 아침형 인간, 에너지 버스, 꿈꾸는 다락방 류의 책을 읽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핵심적인 질문에 답해 보기 바란다. "그들 가운데 과연 얼마나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했는가?", "그리고 그것은 얼마나 지속되는가?", "변화와 성장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그 중 얼마나 되는가?"
다시 한 번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도대체 왜 그럴까?" '혹시 세계적인 변화 전문가들의 이론에 뭔가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럴리 없지. 그들은 세계적인 석학이고, 성공의 전문가들이고, 부자들인데..'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일까?
여기서 잠시 과학이라는 관점을 생각해 보자. 과학은 근본적으로 그것이 언제, 어디서든, 몇 번이고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하는 전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언제든지 그것이 유효한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 나오게 될 경우 기존 이론은 그 타당성을 잃고 새로운 것에게 자리를 넘겨 주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사례는 역사적으로 너무나 많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식이라 불리는 E=mc²또한 그러한 범주에 속한다. 이 공식은 가장 위대한 과학자 중 한 명인 뉴턴의 기반을 완전히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뉴턴은 이 세계가 절대적인 좌표와 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정했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의 가정 위에 그의 이론을 구축해 나간 것이다. 그러나 특허청에서 근무하고 있던 평범한 공무원에 의해 상대성 이론이 발표되었고, 이는 전 세계의 학자들을 경악시켰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모든 전제들을 뒤엎어 버렸다. 또한 이 파장은 종교계의 권위를 위협하였으며 세상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보게 만들어 버렸다. 그것도 영원히!
이러한 가정을 해 보자. 만약, 역사상 불변하는 자기계발의 원리로 여겨져 왔던 '단호한 의지'와 '패러다임 쉬프트'라는 개념이 더 강력한 새로운 원리에 의해 그 지지기반을 잃게 된다면, 그래서 기존의 자기계발 전문가들의 주장이 타당성을 잃게 되고, 마침내 인간 변화의 진정한 답을 발견하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만약, 그 해답을 논리적으로 타당하게 그리고 실증적으로 수 많은 사례를 가지고 당신 앞에 제시한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이제부터 내가 할 얘기는 바로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이것은 1:1 진단/치료 요법인 SK(Specialized Kinesiology)라는 분야가 대증요법에 기반한 한의학, 양의학, 중의학 등의 분야에 큰 충격을 준 것과 같은 종류의 것이며, 자기계발의 기초를 송두리째 갈아 엎을만한 성격의 것이다. 내 견해로는 이후로 자기계발의 흐름은 전문가들이 아닌 대중에 의해 주도될 것이며, 전문가들이 하는 역할은 더 이상 가르치거나 충고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지지하는 코치의 역할이 될 것이다.
때문에 나는 이러한 혁명적 변화 이론에 대해 섬세하게, 그리고 차근차근이 다뤄 나갈 예정이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변화의 원리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것들이 일면 타당하지만 '보편적인 원리'가 아닌 '하나의 모델'에 불과한 것임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그리하여, 이 글을 읽는 전문가와 대중들이 올바른 지식과 원리에 근거해 그 자체로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원리의 체계'를 따라 진정한 변화를 향해 나아가도록 도울 것이다. 내가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기존의 전문가들에게 다소 껄끄러운 것이겠지만, 변화를 갈망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 목마름을 해갈하는 힘을 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 자기계발의 시대는 끝났다. 변화와 성장은 과학이며, 언제든 실증가능하고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자연법칙이다. 이것은 스티븐 코비의 그것보다 더 깊은 차원이며, 의식의 전문가들이 주장해 왔던 것보다 더 현실적이고 결과 중심적이다. 이것을 스티븐 코비의 용어로 말하자면, 5세대 모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델은 궁극을 향한다.
어떤 전문가의 말이 떠오른다. "미래는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다. 다만 그것이 충분히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본 칼럼은 앞으로 3~5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이 칼럼은 원하시는 누구나 복사, 프린트하실 수 있으며 원본 내용을 수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재배포, 인용하실 수 있습니다.